이 글을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쓰게 되네요.
그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어 글을 남길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충북미디어교육센터를 방문하면서 느꼈던 설레임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론 우리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도 대단한 곳이지만,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막상 보니 *“이곳에서 배우는 아이들은 정말 좋겠다”*는 부러움이 먼저 들었습니다.
시간 순서가 아니라, 감동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https://youtube.com/shorts/XlhfoWhrXUE?feature=share
1. 케이팝 댄스 무대 & 스튜디오 조명 🎤✨
케이팝 댄스를 촬영할 수 있는 무대와 조명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이걸 정말 교육청에서 다 지원해 준다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연예인을 키우는 게 목표는 아니지만,
이런 경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만 했던 꿈을 구체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또는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고요.
어느 쪽이든 최고의 경험임은 틀림없었습니다.
2. 대형 영화 상영관 🎬
건물 안에 대형 상영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만든 영화를 직접 틀어볼 수 있다니!
영화를 좋아하는 예술가들에게는 말 그대로 꿈의 데뷔 무대가 되겠더군요.
규모며 분위기며, “여기서 내 작품을 꼭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우리 미디어센터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함께 남았어요.
3. 1인 미디어 스튜디오 🎥
우리 센터에도 비슷한 공간은 있지만, 충북은 한 발 더 나아가 있었습니다.
AI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어 실시간으로 얼굴을 캐릭터로 바꿔 방송을 만들 수 있더라구요.
캡컷 같은 앱에서도 비슷한 기능이 있지만, 매칭 오류가 종종 발생하잖아요.
여기서는 그런 걱정이 없었어요.
덕분에 얼굴 표정에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방송이 가능했습니다.
4. 스톱모션 체험관 🧩
간단하면서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결과물을 바로 출력해 QR코드로 내 핸드폰에 다운로드까지 가능!
자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근사한 작품도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5. 없는 게 없는 장비 대여실 🎒
이 부분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카메라, 조명, 음향 장비 등 대여 가능한 수량이 어마어마했거든요.
학교에서는 장비를 사도 다룰 줄 몰라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충북 교사라면 언제든 센터에서 대여해 활용할 수 있다니…
예산 때문에 늘 내 돈으로 사서 수업하던 저에게는 너무나 부러운 환경이었어요.
6. 그 외 다채로운 체험들 🎨
뉴스 제작, 1인 방송 시스템, 뷰티 촬영실, 가족사진 스튜디오, 어린이 체험관까지!
정말 없는 게 없어서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가 만약 충북에 살았다면, 우리 아이들 꼭 이곳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충북미디어교육센터, 정말 알찬 곳이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신청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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