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에서 마지막 근무
교사로 살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시간이 다시 올까요? 그걸 기대한다면 너무 큰 욕심이겠지요. 배곧라온에 있는 동안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교사로서, 동료로서 행복했습니다. 뭘해도 응원해주시고, 실수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동료들과 교장 교감선생님 두 분이 계셔서, 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저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아직 저에게도 교직에서 10 여년의 기회가 더 남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지만, 도전해볼 다른 세계가 있으니 다행입니다. 저의 도전이 후배 선생님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급식실, 행정실, 보건실, 도서관, 상담실, 돌봄교실, 그리고 청소여사님들과 학교지킴이 어르신까지 학교 곳곳에서 애써서 아이들을 보살피고 가르쳐주시는 모든 분들의 ..
2025.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