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젝트 라이키
https://www.youtube.com/watch?v=mpojTTAGgas&t=187s
1. 라이키라고 하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했습니다.
2. 공개 수업에 참여하신 50명 정도의 선생님들 중 특히 우리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감동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3. 수업 협의회에서 학교장의 한 마디를 남기다가 목이 매이셨습니다.
4. 저도 울었습니다.
5.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한 두 사람 때문에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6. 열정을 다 하는 사서 선생님과 저의 모습이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7. 저 역시 우리가 교육에 열정을 다하고, 교사로서 가르치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믿어주는 교장, 교감 선생님의 감사에 눈물이 났습니다.
8.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울림이 있는 수업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9. 지금은 그게 소똥구리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10. 온갖 민원과 염려에 교사들이 하고 싶은 교육을 가로 막고 위축시키는 사회가 교사의 의지와 열정을 꺾고 있기 때문입니다.
11. 그럼에도 용기를 내서 이렇게 공개수업까지 스스로 해서 교육이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준 것이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12. 수업 내용은 학생들이 캐릭터와 상황에 맞게 감정을 표현하는 수업입니다.
13. 나의 생각과 나의 정서가 남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수용해보는 활동입니다.
14. 아이들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게 참여하는 것에 모두 놀랐습니다.
15. 감정이 죽어가고, 지식만 쌓여가는 평소 교실의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16. 여러 학생의 인터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17. 나의 감정이 친구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18. 디지털 기기와 sns가 나와 비슷한 종류의 사람들과 알고리즘을 통해 연결지어 주고 있습니다.
19. 그럴수록 우리는 현실속 친구와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며 함께 있어도 공감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20. 그나마 있던 비슷한 부류의 친구들 사이에게 떨어져 나가면 더 이상 친구가 없게 됩니다.
21. 요즘 아이들은 교실 속 친구가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2. 학습을 잘하기 위해서, 마음에 맞는 친구가 없으면 내년이 될때까지 1년 정도는 혼자 버텨보라고 조언 합니다.
23.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부모들끼리 그룹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24. 그러나 본질은 아이들이 서로 공감할 연결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25. 함께 있어도 외롭고, 함께 놀아도 공감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 SNS와 개인 미디어이기 때문입니다.
26. 공통된 이야기 주제가 없기 때문에, 공통된 관심사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혼자가 되어 갑니다.
27. 이제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공감이 아니라, 상대가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28. 내가 수용받고 인정 받을 때, 적어도 우리는 내가 문제라고 느끼지는 않게 됩니다.
29. 죽음까지 몰릴 정도로 외로움을 느낄 때.
30. 나의 고민이 나를 죽음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바로 친구입니다.
31. 그 친구가 되는 방법이 오늘의 수업 주제였습니다.
32. 라이프 키퍼. = 라이키.
33. 수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아이들은 행복해했고, 선생님들은 그런 아이들의 표정과 이야기에 조금씩 감동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4. 마지막으로 한 학생의 소감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35. 평소 혼자였던 아이. 평소 발표가 서툴렀던 아이가 끝까지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36. 수업시간이 이미 지나서 마음이 조급했지만, 모두가 그 아이이의 발표를 들어주었습니다.
37. 더듬더듬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38. "저는 이 ...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의 ... 마음을 ...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런 활동을 하니.... "
39. 말을 더 생각해내고, 끄집어내느라 오랜 시간이 걸리고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40. 모두가 숨을 죽이고 다음 말을 기다렸습니다. 고요합니다.
41. "...즐거웠습니다. " 수줍어하면서 내 뱉은 그 말에 행복함이 묻어나 모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42. 평소 그 아이가 어떤 아이였는지 짐작이 가는 한 마디였습니다.
43.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관심이 고팠을까? 오늘은 행복했으면.....
44. 모두가 진한 감동을 느끼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45. 아이들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함께 더 할 수없는 행복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46. 그 표정을 보는 순간 이런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저 또한 행복해지고 가슴 뿌듯함이 몰려왔습니다.
47. 저는 우리 교장선생님이 감동받으신 이유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48. 제가 이 수업을 통해 받은 행복함을 교장선생님께서도 조금은 알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49. 말로 표현되는 마음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마음도 있나봅니다.
50. 교사는 가르치면서 배운다고 하는 것처럼. 이 수업을 통해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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