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교실은 특별한 촬영장이 되었습니다.
카메라, 슬레이트, 조명, 대본까지—이건 단순한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촬영한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수업!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 들여다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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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시작은 ‘노래 한 곡’에서
모든 시작은 한 곡의 음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며, 노래에 담긴 감정을 떠올려봤습니다.
“여기선 친구가 상처받은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용기 내서 다시 다가가는 장면이면 좋겠어요!”
작은 감정 하나도 놓치지 않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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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리보드로 머릿속 상상을 현실로!
가사 분석이 끝난 뒤, 학생들은 소절마다 어울리는 장면을 스토리보드에 직접 그려 넣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 흐름에 따라 장면을 구상하고,
“이건 클로즈업으로 찍어야 더 슬퍼 보여요.”
“이 장면은 학교 복도에서 찍으면 어울릴 것 같아요.”
촬영 감독 못지않은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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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할은 내가 책임진다!
촬영 당일, 아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 연기자는 표정과 동선을 연구하고,
• 카메라 감독은 구도와 초점에 신경을 쓰며,
• 슬레이트 담당은 장면 번호와 테이크를 외치며 현장을 정리했지요.
특히 “녹화 시작!”을 외치며 슬레이트를 ‘찰칵’ 치는 순간!
모든 아이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 모습은 진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방불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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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G도 성장이다’ – 피드백 시간
촬영이 끝난 뒤엔 다 함께 모여 결과물을 감상했습니다.
“저 때 카메라가 좀 흔들렸어요.”
“이 표정은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서로의 장면을 존중하며 진심 어린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실수도 웃음으로 넘기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그 모습이
무엇보다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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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의 수업은 끝났지만, 영화는 계속된다
오늘 수업은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살아 있는 프로젝트 학습이었죠.
다음 시간엔 오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멋진 장면을 촬영하게 될 예정입니다.
교실이 무대가 되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 수업—
지켜보는 교사로서도 벅차고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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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우리가 만든 뮤직비디오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표현력’과 ‘책임감’이라는 스토리라인을
조금씩 완성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교실은 오늘, 예술이 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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