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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

“녹화 시작!” 아이들이 만든 뮤직비디오, 교실을 감동 무대로 바꾸다

by 참리더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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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교실은 특별한 촬영장이 되었습니다.
카메라, 슬레이트, 조명, 대본까지—이건 단순한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연출하고 촬영한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수업!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 들여다보실래요?



1. 수업 시작은 ‘노래 한 곡’에서

모든 시작은 한 곡의 음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며, 노래에 담긴 감정을 떠올려봤습니다.
“여기선 친구가 상처받은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용기 내서 다시 다가가는 장면이면 좋겠어요!”

작은 감정 하나도 놓치지 않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였지요.



2. 스토리보드로 머릿속 상상을 현실로!

가사 분석이 끝난 뒤, 학생들은 소절마다 어울리는 장면을 스토리보드에 직접 그려 넣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 흐름에 따라 장면을 구상하고,
“이건 클로즈업으로 찍어야 더 슬퍼 보여요.”
“이 장면은 학교 복도에서 찍으면 어울릴 것 같아요.”

촬영 감독 못지않은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3. 역할은 내가 책임진다!

촬영 당일, 아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 연기자는 표정과 동선을 연구하고,
• 카메라 감독은 구도와 초점에 신경을 쓰며,
• 슬레이트 담당은 장면 번호와 테이크를 외치며 현장을 정리했지요.

특히 “녹화 시작!”을 외치며 슬레이트를 ‘찰칵’ 치는 순간!
모든 아이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 모습은 진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방불케 했답니다.



4. ‘NG도 성장이다’ – 피드백 시간

촬영이 끝난 뒤엔 다 함께 모여 결과물을 감상했습니다.
“저 때 카메라가 좀 흔들렸어요.”
“이 표정은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서로의 장면을 존중하며 진심 어린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실수도 웃음으로 넘기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그 모습이
무엇보다 멋졌습니다.



5. 오늘의 수업은 끝났지만, 영화는 계속된다

오늘 수업은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살아 있는 프로젝트 학습이었죠.

다음 시간엔 오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멋진 장면을 촬영하게 될 예정입니다.
교실이 무대가 되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 수업—
지켜보는 교사로서도 벅차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우리가 만든 뮤직비디오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표현력’과 ‘책임감’이라는 스토리라인을
조금씩 완성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교실은 오늘, 예술이 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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