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 교수님의 가르침을 2학년 아이들의 언어로 소화하여 발표하기

어린이들에게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전달해주고, 자신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서 발표하기를 시켜봤습니다. 
물론 평소에 책 읽기와 발표하기 훈련을 꾸준하게 해왔기에 가능했습니다. 
 
https://youtu.be/3J8JbGqQJqM?si=8Mc9MC441XtPmHJ1 표출

 
 
그렇지만,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시간 내서 들어보세요.
2학년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가 바로 포인트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머리로 가르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경험으로 배웠어요. 
즉, 실패가 있어야 성공도 있다는 말을 
모두 경험으로 배운 것입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예요. 
 
배구를 배우고, 
슬릭백을 배우고, 
발표를 배울때.
모두 처음에는 못했습니다. 
아니 처참했지요.
당연히 못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너무 못했어요. 
 
공을 맞추지도 못하고, 
뛰는 것도 이상하고,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들렸어요. 
그랬던 아이들이 지금은 모두 잘합니다. 
물론 2학년 수준에서 보면 잘하는 정도입니다. 
여기까지 이 아이들은 경험으로 배웠어요.
그랬기에 이렇게 당당하게 
모두 앞에서 실패를 통해서 배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머리로 배운 아이들은 
그것을 말로 뱉어내도
진짜 의미를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말로 다 뱉어내지 못해도
진짜 의미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그게 달라요.